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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소설 이웃집의 토토로 줄거리 작가소개 감상

by 흰구름빵 2023.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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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이웃집의 토토로
이웃집의 토토로

숲의 정령인 토토로와 어린 두 자매의 가슴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가족의 중요성, 아름다운 자연을 보호, 멋진 숲의 요정 토토로들을 만나 이루어지는 그들의 우정을 담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성장소설이며 어른들의 동화이기도 한 작품입니다.

줄거리

사츠키와 메이라는 이름을 가진 두 자매는 오랜 병으로 회복 중인 어머니가 있는 요양병원 근처로 이사하게 됩니다. 이사 온 집 근처에는 커다란 나무와 숲, 넓은 논들이 있는 시골마을입니다. 아버지가 짐을 옮기는 사이 사츠키와 메이는 새로운 집과 주변 숲을 둘러봅니다. 어느 날 메이는 집 주변에서 작은 토토로 요정들을 발견합니다.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요정인데 순순한 메이의 눈에는 자꾸 그들의 투명도가 약해져서 보이게 됩니다. 놀라 도망가는 토토로 요정을 뒤따라 가보니 그곳엔 아주 큰 토토로가 잠자고 있었습니다. 토토로와 함께 잠이 든 메이는 사츠키의 목소리에 잠을 깹니다. 메이는 토토로를 봤다고 하며 토토로 요정들을 따라갔던 길을 다시 가보지만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며칠 후 비가 많이 내리던 날 사츠키와 메이는 우산을 챙겨가지 못한 아버지를 마중하러 정거장에 갑니다. 그곳에 아버지를 기다리던 중 우연히 토토로를 만나게 됩니다. 비를 맞고 있는 토토로에게 우산을 건네주자 토토로는 나무 열매 꾸러미를 선물로 줍니다. 어느 날 밤 잠에서 깬 사츠키와 메이는 집  앞 나무열매를 심어놓은  주위에 있는 토토로 요정들이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토토로 요정들은 나무열매가 싹이 나도록 의식을 하며 주위를 돌고 있었습니다. 그들과 함께 의식을 치르자 나무열매는 싹을 틔우더니 아주 큰 나무가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다시 만난 토토로와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무더운 여름 어느 날 메이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듣게 되어 병원으로 찾아가 보기로 합니다. 하지만 사츠키와 사소한 다툼을 했던 메이는 혼자서 어머니의 병원에 가려하지만 길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메이가 보이지 않자 사츠키와 어른들은 메이를 찾아 나섭니다. 사츠키는 토토로의 도움으로 메이를 찾게 되고, 병원에 가게 됩니다. 

작가소개

1941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미야자키 하야오는 일본의 유명한 만화가입니다. 일본 뿐만 아니라 세계순위 top10에 들어갈 정도로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독특한 그만의 방식이나 스타일, 개성 있고 귀여운 캐릭터들, 흥미로운 그의 상상력으로 세계 애니메이션 산업에 크게 영향을 주었습니다. 미야자키는 대학에서 정치학과 경제학 학위를 받고 졸업했는데, 졸업 후 토에이 애니메이션에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1986년  TV 시리즈를 포함해서 많은 작품에서 일을 했습니다. 1985년에는 동료 이사오 타카하타와 스튜디오 지브리를 공동 설립했습니다. 스튜디오 지브리를 통해 이웃집 토토로, 마녀 택급편, 스피릿 어웨이, 모노노케 공주,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많은 애니메이션을 만들었고 그 모든 애니메이션들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손을 거쳐 탄생한 그의 캐릭터들은  새롭고 경이로운 세계를 창조했으며 이러한 부분은 영화 관련 제작진들과 그의 팬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쳤습니다. 2013년 그는 장편 영화 제작에서 은퇴하였습니다. 하지만 단편 영화와 만화작업은 계속 지속하고 있습니다. 

감상

토토로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절로 미소가 지어지며 마음이 따뜻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작가는 어떻게 이런 캐릭터를 생각해 낼 수 있었는지 진짜 놀라울 따름입니다. 토토로는 온순하며 자상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캐릭터입니다. 말 한마디 못하는 캐릭터인데도 우리는 토토로를 만나면 그의 매력에 흠뻑 빠져 헤어 나올 수 없습니다. 배경지로 나오는 일본의 시골마을도 너무나 정겹습니다. 작품을 읽다 보면 애니메이션으로 보았을 때와는 다른 감동을 느끼게 됩니다. 주인공 사츠키와 메이의 이름은 모두 5월을 의미합니다. 5월은 겨울의 추위와 시련을 견뎌낸 자연이 새싹을 틔우며 본격적으로 새로운 생명을 세상에 내보이는 달입니다. 5월의 초록빛 세상은 인간을 포근하게 감싸주며 긍정적인 강한 에너지를 전달합니다. 이런 의미가 담긴 주인공 자매의 이름이 모두 5월을 의미한다는 걸 알고 놀랐습니다. 사츠키는 일본어로 음력 5월을 의미하고, 메이는 영어로 5월을 의미합니다. 작가는 이 부분을 염두하고 자매들의 이름을 지은 것이 분명합니다. 배경이 되는 시골마을도 자연풍경으로 풍족합니다.  문명의 편리함은 없지만 그렇다고 불편한 것도 느낄 수 없습니다. 두 자매와 토토로의 모험이 아기자기하며 인상적입니다. 이야기 곳곳에 타인에 대한 배려와 인간의 도리, 그리고 자연을 아끼고 보존하며 잘 가꾸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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