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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름빵
책 이야기

뉴욕의 책방 줄거리 즐거운 감상

by 흰구름빵 2023.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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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책방
뉴욕의 책방

대형 서점도 살아남기 힘든 요즘 독특한 매력을 가진 뉴욕 서점을 탐방한 서점 탐방기입니다. 서점이 그저 책들만으로 가득한 공간이 아닌 꿈 꿀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로 가득한 장소입니다. 사람들은 그곳에서 자신만의 보물을 찾습니다. 작지만 지나칠 수 없는 그곳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책입니다.

줄거리

뉴욕에서 3년간 지내게 된 저자는 본인이 사랑하는 뉴욕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여행자로서가 아닌 그곳에 살면서 경험하게 되는 뉴욕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어 뉴욕 곳곳을 거닐게 됩니다. 그러다 개성만점인 독특한 서점을 발견하게 되고 그곳의 대한 글을 남기게 됩니다.  쓰리 라이브스, 맥낼리 잭슨 북카페, 북스 오브 원더, 반즈 앤 노블, 그린라이트 서점 등 20 곳의 서점과  [놓치기 아까운 그 밖의 책방들]이란 타이틀로 24개의 서점 에피소드가 부록으로 더 실려있습니다. 맨하튼의 여름 열기를 피하기 위해 들리게 된  '아이들 와이들 북스' 서점은 여행 관련 서적들로 가득한 곳입니다. 그곳에서 한국 관련 서적을 찾아보게 되고 아쉬운감을 감출 수 없어합니다. 여행서적 말고도 언어 관련 서적도 구비되어 있으며, 한쪽에는 랭귀지 강의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니치 빌리지에 위치한 '보니의 요리책 서점'은 1800년대 지어진 건물에 있는 요리 관련 서적을 다루는 서점입니다. 이곳에서 저자는 3번 놀라게 되었다며 그 이유를 설명합니다. 오래된 것을 하찮게 여기지 않고 이곳에서는 소중히 여깁니다. 잊고 지냈던 오래된 레시피를 발견하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작가 마이클 커닝햄이 극찬한 '쓰리 라이브스' 서점은 대형서점과 인터넷 서점의 공세에도 살아남았습니다. 이 서점에 있는 책들은  스태프들이 심혈을 기울여 선택한 작품들이며, 코너 한쪽에 스태프스 픽스(staff's picks) 코너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스태플들은 고객이 요청하면 고객인 동네 주민들의 취향을 파악하고 책을 추천해 준다고 합니다.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미국 안에서도 젠더, 계급, 인종에 관한 진보성향의  서점인  '블루스타킹' 서점이 있습니다. 아이들의 즐거운 책세상 '북스 오브 원더'란 이름의  어린이 전문서점이 있습니다. 어린이와 10대를 위한 서점으로 뉴욕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서점으로 출판업까지 겸하고 있는 곳입니다. 미국 동화책의 초판본이나 희귀본을 볼 수 있는 서점입니다. 또한 이곳은 맥 라이언이 운영하는 '길모퉁이 서점'이라는 아동전문서점의 모델이 된 서점입니다. 서점계의 스타벅스라 불리는 '반즈 앤 노블' 서점은 미국 최대의 서점 체인서점입니다. 저자는 여러 특색 있는 서점들을 둘러보며 하나하나의 서점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즐거운 감상

서점이라고 하면 헌 책방, 여행전문 서점 그리고 일반 대형서점이 익숙합니다. 이 마저도 인터넷 서점이나 전자책에 밀려 버린 현실에서 아직도 아날로그식 종이책과  그 종이책이 가득 차 있는 서점의 매력을 완전히 대처할 수 있는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살아남기 어려운 환경임에도 각 서점들은 각자의 신념을 지키며 열심히 버텨오고 있음에 대단함을 느끼게 됩니다. 책의 공간이 가지는 힘은 단순히 지성과 이념을 지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공간에서 우리는 꿈을 꿀 수 있고, 지친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습니다. 서점에 구비되어 있는 책들 속에서 우리는 우리가 가진 문제의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책의 세상에 꿈꾸고, 재미를 느끼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잠시 쉬어가는 쉼터가 될 수 있는 곳이 서점이기도 합니다. 서점에 들어서면 특유의 책 냄새가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어주는데 마치 내게 마법을 부리는 것은 아닌가 하고 상상을 해봅니다. 아무래도 서점은 부드러운 조명과 아늑한 분위기가 차분함과 편안함을 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책을 읽는 내내 그 공간에 있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상상하게 됩니다. 저자 덕분에 소중한 공간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어 기뻤습니다. 좀 더 다양한 개성을 가진 서점들이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작은 서점들이 전하는 메시지를 소중히 담아 간직해 봅니다. 한 장 한 잔 책장을 넘기며 서점탐방이란 주제도 멋진 여행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리에서 서점을 발견하기 쉽지 않은 요즘 이런 소중한 공간이 사라지지 않도록 자주 들러 공간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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